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앵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포항시가 산업폐기물과 관련해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면서요?
네.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포항시 흥해읍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선 그린'의 매립장 확장 건입니다.
선 그린은 자체 폐기물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지난해 8월 포항시에 확장 변경 허가 신청을 냈습니다.
포항시는 당시 확장 면적이 너무 넓다는 이유로 허가서를 반려했습니다.
선 그린은 포항시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경상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신청서 반려 처분취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허가를 보류해 오던 포항시가 그저께 선 그린에
기존 매립장의 세배에 이르는 면적을 허가해 줬습니다.
주민들은 포항시장이 더 확장해 주지 않겠다며 공증까지 해놓고
허가해 준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흥해읍민들은 오늘 오전 포항시청 앞에서 폐기물 매립장 확장 반대를 위한 결의 대회를 엽니다.
포항시는 또 그레텍의 전신인 유봉산업이 산업폐기물을 공원지역에 불법으로 매립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양성화 해 줄 방침입니다.
포항 시민단체들은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서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 기일 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포항시는 지난해에도 자동차 폐기물 처리업체인 경한 슈레다가 불법으로 조성한 폐기물 소각로를 양성화 해 줬습니다.
앵커)3일 독도 근해에서 12명의 선원과 함께 실종된 후포항 선적 게 통발어선 수색 작업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네.어제도 해경 경비정 두척과
해군 함정 등 7척의 선박과
해경 항공수색대 헬기 등
4대의 비행기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색에서는 실종된 103신명호의 것으로 보이는 널판지 세개와 기름띠 100미터 정도를 확인하는데 그쳤을 뿐 실종된 선원은 찾지 못했습니다.
실종된 신명호는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다 독도 21마일 해상에서
후포 무선국에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고 구조 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끊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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