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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지하철 수사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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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3월 06일

대구 지하철 공사의
지하철 참사 은폐 조작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관련 간부들이
혐의를 계속 부인해 원점에서
재수사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경찰이 지하철 공사에서
사건을 은폐 조작했을 것이란
심증을 굳힌건 사령실 교신
녹취록의 누락 사실을 확인한
지난달 21일입니다.

다음날 공사 감사부와
종합 사령실 직원 6명이
녹취록 삭제에 가담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위 간부가 개입한 혐의는 입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민감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뺀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지휘선상의
간부들은 누락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간부들의
진술엔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윤진태 전 사장 등 간부들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기로 해
수사의 장기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대형/수사본부장
"말이 안되는 진술이다. 몰랐을 리 없으니 시간을 갖고 조사"

경찰은 우선 녹취록 누락에
가담했던 직원 6명을 증거인멸
혐의로 조만간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 모씨가 사고 당일 만났다는 직원 8명도 사건 은폐 조작을
모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전력사령실과
통신사령실 직원들의 과실과
전동차 제작과 납품 과정에서의
위법 여부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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