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총장선거에 교직원 첫 참가

임한순

2003년 03월 05일

안동대학교가 오늘 국공립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총장선거를 실시해
현 권영건총장을 다시 선출했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제4대 안동대학교 총장선거가 6달동안의 진통 끝에 오늘 실시됐습니다.

투표에 나서는 유권자 가운데는 노조원 복장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교수들만으로 치러졌던 대학 총장 선거사상 처음으로 교수가 아닌 교직원 30명이 참가한 것입니다.

안동대학교는 지난해 12월에 총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교직원 노조등이 선거에
참여하겠다며 투표를 저지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교수협의회와 노조등이
직원 20%가 1차 투표에만
제한적으로 참여 하는 안에
전격 합의해 오늘 투표가
순조롭게 실시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 7명의 후보를
4명으로 줄인 뒤 교수들만이
참가하는 2,3차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한 권영건 총장이 제4대 총장으로 재선됐습니다.

권영건/안동대 총장 당선자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교수와 교직원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데다 권총장이 문책의사를 밝혀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