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앙로역 통행에 문제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03월 04일

중앙로역 지하 3층 구조물이 이번 화재로 외형과 구조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정밀 안전진단은
언제쯤 이뤄질지 계획이 없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중앙로역 지하 3층입니다.

1080호 전동차가 정차했던 천장의 콘크리트가 떨어져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1079호 전동차가 정차했던
천장도 마찬가집니다.

곳곳에 철근이 드러나있고
주변 슬래브는 하얗게 변해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습니다.

[스탠딩]"이렇게 기둥과 천장은
시급히 보강이나 교체공사가
진행돼야 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0센티미터인
천장쪽 슬래브의 10센티미터 정도가 떨어져 상부 하중을
지탱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둥도 곳곳이 열기로 갈라졌고
기둥위쪽 주보도 여러 곳이
길게 패여 있습니다.

[오상직-대구지하철공사 시설팀장]
"당장 붕괴 위험은 없지만 시급히 안전조치 돼야 "

전문가들은 우선 H빔을 이용해 기둥과 기둥 사이에 가받침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화씽크-박문호/경대토목과]
"가받침 공사로 내하능력 보강"
중앙로의 전면 교통통제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중앙로역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계획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