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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1080호 기관사 행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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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3월 04일

지하철 공사측의 사건
은폐 의혹 수사에 있어서
핵심 인물은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모씨-ㅂ니다.

의혹만 커지고 있는
사건 당일 최씨의 11시간 동안 행적을 이종웅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최씨 마지막 교신 싱크-
사고 당일 10시 16분 최씨는
이 통화 직후 마스콘 키를 가지고 역을 빠져 나옵니다.

부근 극장 화장실에서 세수를 한뒤 10시54분쯤 안심차량기지 승무팀장과 전화로 만날 약속을 합니다.

11시10분 대구은행 남일동지점 골목에서 승무팀장 최모씨와 직원 황모씨 등 4명을 만나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11시40분
부근 다방에서 사건개황서를 작성합니다.

오후 1시20분 지하철 대구역 앞에서 차량운영팀 정 모씨를 만나 마스콘 키를 보여줍니다.

오후 2시 지하철 대구역 부근 식당에서 승무팀장 최씨
본사 운영팀 승무담당 김모씨
노조 승무본부장 김모씨 등
7명과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오후 3시 황모씨와 함께 남겨진 최씨는 북성로 공구골목 모 업체에서 뉴스속보를 시청하고 오후 6시30분 승무팀장과
향촌동 감자탕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8시30분 사건개황서를 안전방재팀으로 팩스를 보내고
대구역 부근 다방에서 개황서를 경위서로 다시 작성하는데
경찰이 찾는다는 연락이 옵니다.

오후 9시 경상감영공원에서
승무팀장 동료 김모씨 등과 만나
마스콘 키가 든 근무복 상의를
김씨의 반코트와 바꿔입고
9시30분 경찰서에 출석합니다.

최씨가 11시간 동안 만난
공사 직원들은 모두 8명,
경찰은 어떤 식으로든 사건의 은폐 축소 조작이 있었을 것으로 보지만 확보한 물증은 없습니다.
TBC 뉴스 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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