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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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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3월 04일

대구 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1차로 11명이 형사처벌 될 예정이지만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런 의혹을 규명하는
경찰의 수사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박석현 기자의 보돕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보름만에
11명의 혐의 사실을 입증해
형사처벌 절차를 밟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공사측의
사건 은폐 축소 의혹과
1080호 전동차 기관사의
행적 등에 대한 수사는
별 진전이 없습니다.

우선 사고 당일
1080호 전동차 기관사는
경찰에 출두하기 전까지
지하철 공사 직원을 8명이나
만났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모의가 있었는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록 누락과 관련해서도 실무자들이 민감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삭제했다는 진술만 들었을 뿐 상부의 개입에 대한 확증이나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중앙로역의 CCTV 테이프를
감사부장 오 모씨가 임의로 가져간 뒤 뒤늦게 제출한 점도 그 배경이 석연찮습니다.

강대형/수사본부장
"증거인멸할 의도가 있었는지
계속 실체를 규명할 예정"

경찰이 교신 테이프와
CCTV 테이프를 제 때 확보하지
못해 직원들끼리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1079호 전동차의 발화 지점도 몰라 국립 과학수사 연구소의 감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사고당일 지하철 공사에서 현장을 물청소 한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책임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TBC 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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