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수사본부는 녹취록 조작에
부장급인 종합사령실 팀장을 포함해 3명이 관련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낸데 이어
오늘 소환한 윤진태 전 사장에 대한 사법처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사본부 연결합니다.
김용우 기자!(네)
윤진태 전 사장이
아직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네, 오늘 오전 10시쯤
중부경찰서에 출두한
윤 전사장은 10시간 넘게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녹취록
조작혐의가 드러난 감사부 직원 3명이 사장 직속 부서원인데다
부장급인 종합사령실 팀장
또한 운행 총책임자이어서
이 문제를 사장과 협의 또는 보고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녹취록 조작과 관련해
윤 전 사장이 협의는
하지 않고 보고만 받았다 하더라도 증거인멸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전 사장은 오늘 오전
경찰에 출두하면서 도덕적으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모든 것을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VCR 윤진태 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경찰은 이번 소환이
3번째여서 오늘 밤 안으로
혐의를 밝혀 내일쯤
윤 전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종합사령팀장을 비롯해
사령팀 직원 3명이 녹취록에서 중요 내용을 삭제할 것을 지시한
사실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녹취록 조작 가담 직원은
부장급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6명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하기로 하고 관련 법률 검토도 마쳤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1079호 기관사
34살 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수사본부에서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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