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다짐하는 대학교 입학식이 설렘보다는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지하철 참사로 실종된 아들 딸 대신 참석한 입학식장에서 가족들은 눈물만 흘렸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effect(구조요청전화)-있다면
휴대전화로 어머니에게 불이 났다는 말 한마디만 남기고
실종된 이현진양의 서울대 입학식.
딸의 사진을 들고 참석한
이양의 어머니와 가족들은
쏟아낼 눈물마저 말라버렸습니다
지하철 참사가 아니었다면 입학식장에서 친구들과 웃고 있을 딸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인터뷰 이숙자(실종자 어머니)
또는 큰 아버지
대구가톨릭대 입학식도 숙연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실종된 김택수군등 새내기 2명의 부모에게 명예 입학허가서가 수여됐습니다.
며칠전 입학식에 같이 가자며 두손을 꼭 쥐던 아들의 실종이 믿어지지 않을 뿐입니다.
테니스 국가대표가 꿈이었던
두 새내기는 훈련을 위해
선배들과 함께 지하철에 오른게
마지막 길이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고명옥(김택수군 모)
대구가톨릭대는 실종된
재학생 2명에게도 졸업년도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tbc news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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