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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지하철 공사 직원 할 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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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02월 28일

이번 지하철 화재 참사는
지하철의 기술적 특성과 불합리한 운행체계 때문에
희생이 더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즉 막힌 통신 체계와 배전 시스템 그리고 1인 승무제 등이 참사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사고 전동차와 같은 전동차에서 사령실과 교신을 해봤습니다.

[씽크-교신내용]
"앞에 동물 보임 조치 바람"

하지만 사령을 빼고
다른 곳에서 전동차를
운행하는 기관사는 이런
상황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폐쇄형 무전 시스템 때문입니다.

이렇게 폐쇄형은 사령이
한 열차의 정보를 모아
다른 열차로 전달해주는 체계로 양방향 통신은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급박한 상황이 발생해 사령과 통화를 시도해도
다른 전동차와 통화중이라면 통화가 불가능합니다.

또 직접적인 화염 뿐 아니라 유독가스만으로도 단전이 되는 배전 시스템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자동으로 3번
전력을 공급해도 급전이
돼지 않으면 인력이 직접
변전소에 투입돼야 합니다.

[이원준-대구시지하철노조
위원장]

기관사 1명이 수백명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1인승무체제도 상황 판단과 초동 조치 실수로
이어져 참사를 불렀습니다.

대구지하철노조는 오늘
이와 관련해 대구시에
지하철 운행의 즉각 중단과 시민대표와 노조 전문가 등이 참여한 안전점검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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