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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2월 28일

대구 지하철 공사의 사고
은폐 축소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별 진전이 없습니다.

특히 간부들은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형사처벌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병운 기자!

네,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수사본붑니다.

앵커)
지하철 공사측의 조직적인
사고 은폐 조작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죠?

기자> 네, 경찰은 사령실
교신 녹취록의 일부 내용이
누락된 것을 지하철 공사측의
조직적인 사고 은폐 축소
의도로 보고 수사를 펴왔습니다.

누락 사실을 확인한 뒤부터
녹취록을 작성한 감사부
직원 2명과 직속 상관 등
모두 4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실무자들이 민감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녹취록
내용을 삭제한 것이라고만
진술하고 있어 윗선의
지시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령실 교신 원본 테이프의 위변조 사실이 없다면
이들에 대한 증거 인멸죄도
적용 안 돼 형사처벌은
힘들 전망입니다.

------------------------------
<VCR >
강대형/수사본부장
"녹취록 조작 증거인멸 되느냐
안되느냐 검토하고 있다"

또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 모씨가 사고 당일 경찰에
출두하기 전까지 동료와
상사등 8명을 만난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전이 없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어떤 식으로든
사고를 은폐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윤진태 전 사장 등
고위 간부들의 개입 여부는
당일 행적이나 통화 내역 등을
조사했지만 입증이
쉽지 않은 상탭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과실이 입증된
직원들 외에 추가 형사처벌
대상자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보강수사
지휘를 곽 모씨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놓고
검찰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각영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수사본부를 방문해
수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의혹없이 진상을
규명해 줄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수사본부에서
TBC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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