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는 수많은
인명 피해 외에 경제적 손실과 도시 이미지 실추라는 또
다른 많은 피해를 낳았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지하철 중앙로역 부근 지하상가에는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곳곳에 화재 참사의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겉으로는 정상을 되찾은 듯 하지만 매출이 평소의
10~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성임/그림방 상인)
(최경림/옷가게 상인)
청소를 마치고 문을 연 업소는 그나마 형편이 낫고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영업을 중단한 점포도 눈에 띕니다.
(브리지)사고가 난지 열흘이 지났지만 이 가게는 아직도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선반위에는 사고 당시의 그을음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140여개 지하상가 가운데 40여 곳이 직접 피해를 입었고 나머지도 고객이 급격히 줄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부문의 간접 피해를 감안하면 이번 참사로 인해 대구의 경제손실은 3천억원에서
많게는 7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대구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 실추에 있습니다.
각종 국제행사 개최에 타격은 물론이고 기업유치 환경도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정인/대경연 지역개발실장)
단순한 시설물 복구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우리의 사회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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