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의 대책이 발표되자
실종자 가족들은 사태 수습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 사고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는 여전히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대연기자!
=네,시민회관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Rep)
네,시간이 흐를수록 지쳐가는 실종자 가족들은 하루라도
빨리 가족 생사를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 곳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열하루째 밤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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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건 총리에 이어
오늘은 건교부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검찰총장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하자 가족들은 일단
새 정부의 빠른 움직임에
기대를 거는 분위깁니다.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는
검찰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검찰과 경찰 수사팀을
전원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대구시장과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의 즉각구속을 촉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대구시 중심의 사고대책본부와의 대화 채널이 사흘째 끊긴 상태에서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될 유가족들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신원 확인이
끝나면 선례에 따라 장례비로 1인당 7백만원씩을 지급받고 영정 제작과 공원묘지,납골당을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국과수와 경찰은 실종자
가족측의 요구에 따라 오늘밤 사고 전동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유해나 유류품이 유실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중앙로역에서 월배차량기지까지 선로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은 전북농협에서 10kg들이
쌀 300포를 보내오는 등
성품이 계속 답지하고 있습니다.
한 사회복지법인에서는
유가족과 부상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소정의 관련 서류를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로
접수된 성금은 236억원으로 언론사와 ARS 모금 등을
합치면 380억원에 이르고 전국에서 5만7천여명이
조문을 다녀 갔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서
TBC 뉴스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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