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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02월 28일

사고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들간의 대화가
이틀째 중단된 가운데
실종자 유가족 대책위가 실종자들을 포괄적 사망자로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지원기자!

=네,시민회관에 있는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Rep)
네,이 곳 사고대책본부는
지금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어제 오후
실종자 가족 대기실 앞에 안심차량기지 수거물에서 발견된
유골과 유류품 사진이 게시되자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현장훼손등
무성의하고 안이한 사고수습에 항의하며 대구시장의 사퇴와 정부 차원의 대책본부를
구성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에앞서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지하철 중앙로역에 모여
실종자 문제를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실종자를 포괄적 사망자로 인정한 뒤 개별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실종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때는 실종자 가족과 대책위가 동수로 참여해야 하고
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법적 조치를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늘 대표 5명을 청와대로 보내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의 합동 감식팀이 실시하던
중앙로역 재발굴 작업이
어제 모두 끝났습니다

합동감식팀은 24일부터
중앙로역 승강장과 철로주변을 감식한 결과 유골은 발견되지 않았고 머리핀과 안경알 같은 유류품 일부가 수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가족들이 어제
7명의 대표를 선출해 대구시에 사고현장 훼손과 증거은폐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실종자 유가족대책위원회와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합동 분향소에는
고건 국무총리와
탤런트 김남주씨,
월드컵 축구 스타 이천수씨등
조문 행렬이 이어져
어제까지 5만9천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사고대책본부와 각 언론사,
ARS전화모금으로 377억의 성금이
모금됐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서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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