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부상자 가운데
대부분이 아직 퇴원하지 못하고 병상에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환자는 퇴원하더라도 후유 장애를 입을 정도로
상태가 심하다고 합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지하철로 진료를 받으러 가던 23살 이동석씨는 갑작스런 사고로 아예 어머니와 함께 입원하는 처지가 되버렸습니다.
독성이 강한 연기를 많이 마셔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아수라장이 된 지하철에서 목숨만이라도 건진걸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INT-이동석(문경시 영순면)
인명 피해가 많았던 1080호
전동차에 탔다 불이 날 당시
4호 객차의 문을 열어 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건지게 한
44살 권춘섭씨도 잦은
기침에 고통 스러워 합니다.
그러나 권씨는 자신의 부상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지 못한게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권춘섭(대구시 상인동)
지하철 참사로 부상을 입은 147명 가운데 아직도 122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2명은 위독한 상탭니다.
또 상당수는 독한 먼지가
후두나 폐에 남아 있어 심한 기침과 구토를 하는가 하면 당시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INT-신경철/영대병원 호흡기센터
전문의들은 병세가 호전 되더라도 6개월 정도는
후유증이 나타나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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