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하철 참사는
순식간의 방화가 대형참사를 불러온것 입니다.
그런데 지하철 객실은
방염제 처리가 전혀돼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CG1)
전동차 의자에서 일부를 떼내 한 쪽은 방염 처리를
다른 쪽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스 토치로 불을 붙여봤습니다.
CG2)
잠시뒤 가스 토치를 치우자
한쪽은 불이 꺼지지만
다른 쪽은 계속 불탑니다.
이번에는 휘발유를
적신 뒤 불을 붙였습니다.
양쪽 모두 불이 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방염처리가
안된 쪽은 떨어져 버립니다.
(스탠딩)
"실험 결과 방염 처리가
된 쪽은 이렇게 형체가
그대로 남고 일부는 불에
타지 않았지만 반대쪽은
형체를 알 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타버렸습니다."
사고 전동차는 도입
당시 난연 2등급을 받았지만 실험 결과 이번 참사에서
전혀 도움이 안됐음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방염처리가 화재 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하철 공사는 참사전까지
단 한번도 전동차에
방염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명진-대구지하철 차량 팀장]
"방염 한적 없다"
지하철 공사는 뒤늦게
어제부터 모든 전동차 의자와 등받이에 1차 방염 처리를 하고
있지만 바닥이나 천장 쪽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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