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수습이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지만 사고 후 신고된 실종자와 실제로 확인된 사망자 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이 달라 실종자 사망 인정을 둘러싼 갈등이 쉽사리 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까지 전동차 1080호에서 수습된 시신은 142구에 이릅니다
신원이 확인돼 장례를 치른 54명을 포함하면 희생자는
모두 196명으로 늘었습니다.
(CG)그러나 실종자로 신고된 586명 가운데 생존이나 이중 신고 등을 제외하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은 289명으로 수습된 시신의 두배를 넘습니다.
결국 신고된 실종자 가운데
아직 140여명의 생사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형체가 남아 있지 않거나 일부 엉터리 실종 신고도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이에따라 폐쇄회로 TV나 유류품,휴대전화 위치 확인등 정황 증거를 통해 실종자를 사망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욱/대책본부 공보반장)
그러나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는 대구시를 믿지 못하겠다며 정부가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어
실종자 심사위원회 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석기/실종자대책위 대표)
대책본부는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사고 현장을 서둘러 치우고 사고를 은폐 축소한 사실이 드러 나면서 실종자 확인과 인정사망을 둘러싼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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