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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3남매 온정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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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3년 02월 27일

지하철 화재 참사로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영천시 화남면에 사는
3남매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다행히 어머니 시신이
확인돼 어제 장례를 치렀지만
어머니 영정 앞에 앉은
7살 엄수미양은 말이 없습니다

6살 난 동생 난영이와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하늘나라로 간 어머니가 그립기만 합니다

싱크
"어머니 아빠만나려 하늘나라로

지난해 아버지를 잃고
할머니,어머니와 함께
살아 온 수미양 3남매

이번 지하철 사고로
어머니 30살 박정순씨마저 잃었다는 딱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탤런트 김남주씨가
수미양 집을 찾아 2천만원을 전달하고 3남매를 위로했습니다
싱크 김남주

지금까지 제일은행이 수미양 3남매에게 장학금 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각계에서 성급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서산장학재단은 수미양 3남매에게 대학졸업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영천시청과 교육청도
성금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는 오늘도
전국에서 온정이 잇따라 지금까지 235억여원의
성금이 접수됐습니다

TBC뉴스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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