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하철공사 간부들과 경영진이 녹취록 내용을 누락시키는 데
개입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1080호 기관사 최모씨가 탈출할 때까지의 구제적인 정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우 기자!
{네,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 지하철 공사직원들이 사건을 은폐하려한 사실이
확인됐다죠?
기자> 네, 대구 지하철 공사 직원들이 마스컨키와 관련된 녹취록을 경찰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삭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해임된 윤진태
대구 지하철공사 사장과
감사부 직원을 불러 녹취록
누락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녹취록이 누락된 게 지하철공사 감사부 직원들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어느 선까지 개입이 됐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윤 前 사장과 감사부 직원을 다시
불러 녹취록이 빠진 경위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1080호 기관사 최모씨가 전동차에서 밖으로 탈출할 때까지의 구체적인 정황을 원점에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동차에 전기
공급이 끊긴 뒤 사령실에서
승객 대피를 지시한 5분여 동안 어떠한 조치가 내려졌는지 등 당시 지하철 운행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고 당일 녹화된
CCTV 테이프와 근무 일지 등 관련 서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검찰로부터 보강수사 지시를 받는
종합사령실 팀장 곽모씨 등 3명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수사본부에서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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