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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짜 실종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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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3년 02월 26일

지하철 사고 실종자들의
신원 확인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허위 실종 신고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늦은 밤 사고대책본부에서
실종자 신고를 놓고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한 40대 남자가 딸이
실종됐다고 신고하자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허위로 신고를 했다며 사고대책본부에서 신원
확인을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싱크 누가

20대 여성은 병원에서 퇴원한 일본인 고모가 연락이 끊겼다며 실종자로 신고하려다 대책본부의 확인 결과 일본말을 할 줄 아는 한국인으로 밝혀지자 슬그머니 자리를 뜹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접수된 실종 신고 572건 가운데 252건을
확인해 202명은 생존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미확인된 320명도 행자부와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14명은 지하철 사고 이전에 실종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허위신고는 대책본부가 신고 양식을 갖추지 않아 신고인의 신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찰과 신원 확인 공조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실종자 신고와 유류품 접수도 대책 본부와 국과수로 이원화돼 확인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싱크 실종자 가족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이에따라 실종자 150여명의
관련 서류를 받아 국과수에
사실 확인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인정
사망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실종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가족들은 사고 현장이 제대로 보전되지 않았다며 반대해 심사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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