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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도등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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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2월 25일

대구 지하철 전 구간의
역에 대한 소방 안전점검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화재경보나 진압 시스템에는
거의 문제가 없었지만
평상시에도 비상 유도등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하루 평균 만여명이
이용하는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입니다.

시민감시단과 함께 점검을
나온 소방관이 연기 감지기를 점검합니다.

조금씩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얼마 되지 않아 화재 경보가 울립니다.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소방시설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작동해 소방법상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스탠딩>그러나 불이 났을 때 밖으로 대피하는데 필수적인 유도등은 광고물 등으로 가려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피난 동선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소방 시설물을 설치하는 바람에 급한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김영호/대구 동부소방소 예방계>

좁고 가파른 계단이 그렇듯
또 다른 참사를 불러 올
안전사각지대가 아직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송대선/대구 동부 119시민감시단>

법 규정으로는 안전하다지만
실제 화재 때는 도움이 안되는 규정이나 시설이 많아
실질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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