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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중앙로역 유골 재발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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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02월 24일

유골과 유류품 수습이
제대로 안됐는데도 서둘로
물청소까지 해 말썽을 빚고 있는
중앙로역 참사 현장에서는
오늘부터 재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 20여명은 오늘 오후부터 지하철 참사 현장에 대한
정밀 재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스탠딩)
"사고 현장에 대한
재감식은 1080호 전동차가
정차했던 선로 위부터 세밀
하게 진행됐습니다"

[서중석-국과수 중부 분소장]
"하나씩 세밀하게 털어서..."

감식팀은 우선
오늘 밤을 새워
1080호와 1079호
전동차가 정차했던 선로 위를 감식할 예정입니다.

그뒤 양쪽 승강장을
하루씩 감식해 모든
감식이 끝나는데는 사흘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승강장에
철판 등이 쌓여있고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다녀가 정밀 감식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아직 실종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이나 유품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수사본부의 뒤늦은 조치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윤석기-실종자 가족대표 위원]
"물청소하고 믿을 수가 없어요"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해
안심역에 보관중인 잔해물
200여 포대에 대한 감식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유골이나 유품이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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