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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또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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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3년 02월 24일

지하철 참사가 난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도
또 지하철 공사장에서
안전불감증때문에 대형참사를
빚을 뻔 했습니다.

크레인이 전봇대 7개를 넘어뜨려 차량들이 부서지고 일대 교통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후 4시쯤
대구시 내당 4동 대구지하철
2-6공구앞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 전봇대 7개와 가로등 한개가 도로쪽으로
모두 쓰러졌습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지다 못해
허리가 뚝 잘렸습니다.

인터뷰 백은영(대구시 대명동)

스탠딩.
쓰러진 전봇대와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은 마침 이곳을 지나던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임산부가 탄 승용차 앞부분은 이그러질대로 이글러져
운전자 등 2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인터뷰 이한용(승용차 탑승객)

시내버스는 전봇대 바로 앞에 멈췄고 승용차 6대도 거미줄처럼 얽힌 2만3천볼트 고압전선이 걸려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지하철 공사장
35살 최모씨가 몰던 크레인이 붐대를 접지 않고 달리다
전선을 건드려 일어났습니다

싱크 최모씨(운전사)

이 사고로 왕복 12차선 교통이
2시간동안 전면통제됐고
일대 주택과 상가가
정전사태를 빚었습니다

tbc news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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