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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인정사망제 적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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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3년 02월 24일

지하철 사고대책본부는 신고된 실종자들에게 인정사망제도를 적용하기로 하고 실종자 심사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 대책위는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지금까지 신고된 실종자
550명 가운데 아직 미확인
실종자는 311명입니다.

1080호 전동차 감식에서
사망자가 예상보다 늘 것으로 보여 이들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는 사고당시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문제는 시신 훼손이 매우 심해 유전자 검사로도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시신을
찾지 못해도 정황 증거를 통해 사망자로 인정할 방안을 찾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빠른 시일안에 실종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18명으로 구성될 심사위에는 법의학 전문가와 종교계,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실종자 가족이 추천하는 인사 2명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조해녕 대구시장)01;06;10
인정사망 대상에는 휴대전화 발신 신호가 잡혔거나 현장에서 유류품이 나온 경우 또
CCTV에 찍혔거나 지하철을 정기적으로 이용한 실종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대책 위원회는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심사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입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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