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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기관사 등 사법 처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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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2월 21일

기관사가 마스콘 키를
뽑아 대피하는 바람에
희생이 컸다는게 확인되는 등
지하철 공사 직원들의 과실이
속속 드러나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하철 공사
고위 관계자들도 책임을 물어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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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080호 기관차의
기관사 최 모씨가 급박한 상황에서 마스콘 키를 뽑아
탈출하는 바람에 객차 출입문이 닫히게 됐고 이 때문에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오늘 실험에서
입증했습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콘 키를 빼 문이 닫힌다는 사실을 았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조두원 수사과장

경찰은 최씨가 화재가 나면
운행을 중단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과실도 있어 조만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사고 당일
탈출 뒤 11시간 동안 잠적해
상부와 사건을 은폐 내지 조작하려 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사령실 직원들도
불이 난 사실을 알았으면서
운행 중지 지령을 내리지 않고
CCTV도 제대로 모니터 하지 않아 화재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사법처리 대상입니다.

경찰은 역무원과 안전방재팀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도 수사하는 한편 지하철 공사 고위
관계자들도 책임을 물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조두원 과장

방화 용의자 김대한씨에 대해선 현주 건조물방화 치사 혐의를 적용하는게 문제가 없다고 보고 빠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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