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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실종자 가족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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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3년 02월 21일

지하철 참사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발생 후 나흘이 지났지만 대책 본부의 사후 수습이 안일하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가족들은 또 지하철공사 직원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다시 한번 울분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이 지났어도 신원조차 확인하지 못하자 실종자 가족 1명이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갑니다

실종된 가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대책본부 관계자에게 이것저것 물어 보지만 누구하나 제대로 말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싱크 실종자 가족

대구시장과 면담하기 위해
모인 실종자 가족들은 지하철 공사 직원들의 안이한 대처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것으로 드러나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이
북 받치는 듯 한 실종자
가족은 끝내 울분을 토합니다

싱크 실종자 가족

사고대책본부의 실종자
신원 확인 작업이 늦어지고 실종사수도 신고된 숫자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발표하자
축소 의혹을 제기하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실종자 가족

좁은 공간의 가족 대기실에서 나흘째 새우잠을 자며 신원 확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의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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