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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를 비료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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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02월 15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앵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영덕 자연농법연구회에서
불가사리를 친환경농업 비료로 개발해 인정을 받았다면서요?

네.불가사리는 각종 어패류를 잡아 먹어 어장을 황폐화 시키기 때문에 해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불가사리는 생명력과 번식력도 강해 어촌에서는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존재지만
칼슘의 함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영덕 자연농법연구회는
이점을 착안해 불가사리를 비료로 개발했습니다

불가사리를 미생물과 목초액 그리고 설탕을 섞어 발효시켜 액체는 액상비료로 쓰고 찌꺼기는 퇴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2천년에 이 비료로 시험재배한 결과 일반벼 보다 현미의 무게 비율이 8% 는 80%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추는 잎면적이 넓고 두꺼워졌고 저장기간이 길어져
상품가치가 높아졌습니다.
김경태 영덕 자연농법연구회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작물생육에 필요한 3대 영양소는 물론 미네랄 성분도 고루 포함돼 고품질의 친환경농업 비료로 인정 받았습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소에서도 이 농법으로 재배한 쌀의 칼슘 함량이 일반 비료를 사용해 생산한 쌀보다 20% 이상 높았습니다.

영덕군은 지역 특화사업으로 선정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앵커)오늘이 정월 대보름인데 동해안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열리죠?

네.지역마다 특색있는 행사를 갖고 마을의 안녕과 단결을 기원합니다.
포항에서는 오전 10시반부터
문화원 강당에서 대보름 음식먹기와 �U놀이,투호놀이 그리고 달맞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엽니다.

시청 앞마당에서는 오후 4시에 지신밟기를 하고 북부해수욕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풍물놀이와 달집태우기가 열립니다.

경주 양동마을에서도 오전부터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 뒤 �U놀이와 관광객 떡국 나누어주기 줄다리기,지신밟기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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