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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출연)저축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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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02월 15일

최근 저축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은 이유도 있지만
2~30대 저축률이 많이 떨어지고 있고 소비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젭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최현정 기자. (네)

1. 요즘 국내 저축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데
어느 정돕니까 ?

기자> 최근 한 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대구 경북을 포함한 국내 저축률은
지난 2000년 32.4%에서
지난해엔 3분기까지
26.2%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바람직한 저축률로 추정된 33%에 비해서는
6.8%나 낮은 수준입니다.

= = = V C R 1 = = =

9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저축률 하락폭은 6.9% 포인트에 달해 같은 기간 OECD 회원국의 평균 하락폭 2.1%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0년에는 22.5%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2~30대의 저축률은 외환위기 전에 비해 3% 포인트 넘게 떨어져 전체 하락폭인 2.2% 포인트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2.그렇다면 이렇게 저축률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네,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건 바로 금리가
너무 낮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초저금리
사회로 접어들면서 은행에
돈을 맡겨봤자 수익성이
없다는 얘깁니다.

또 가계 대출이 확대 되면서 돈을 모아 미래를 대비 한다는 저축의 본래 의미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신용카드나 가계 대출 연체의 급증과 로또 열풍등에서 볼 수 있듯 과소비 풍조와 한탕주의의 확산도 저축 의식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전문가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 = V C R 2 = = =

INT-자영업자
INT-직장인 " 저축은 별로.."
INT-신민식(경대 경영학부 교수)

현재 소비를 늘리고 미래 소비는 돈을 빌려 해결해도 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갈수록 팽배 해지면서 부채
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저축 할 여유는 더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이렇게 저축률이 떨어지면
경제 전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네,그렇습니다.

최근 가뜩이나 북핵 문제등으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지면서 경상수지 악화가 우려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축률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낮은 저축률은
해외차입 비중을 높이게 되고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경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는
고리가 이뤄지게 됩니다.

진병용 대구은행 금융경제
연구소장의 얘깁니다.

= = = V C R 3 = = =

INT-진병용(대구은행 연구소장)


4. 네, 그렇다면 저축률이
이렇게 계속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들이 있겠습니까?

기자> 네, 현재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를 줄이고 저축만 늘린다면 경제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경제 회복에 소비가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소득 증가 속도를 앞서는 소비 행태는 역기능이 더 크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 = = V C R 4 = = =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저축률을 높이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에서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방법으로 저축률을 높이기 보단 세제 혜택을 통한 보완 방식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근로자 우대저축 재도입과 장기주택 마련저축 가입기한 연장등 비과세 상품을 확충하고, 노후 보장과 교육관련 금융 상품에 대한 세제 우대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저축률을 유지하기 위해선
경제 성장이 지속될 필요가 있어 기업의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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