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는 거대한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교통 통제 구간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새벽까지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버렸습니다.
고속도로는 차도와 갓길 할 것 없이 대형화물차들로 거대한 주차장이 됐습니다.
도로공사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눈이 그치지 않는데다 노면이 바로 얼어 차량들이 움직이질 못합니다.
대구시내 도로도 사정은 어젯밤 늦게까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퇴근 시간부터 시작된 교통정체는 밤 10시 이후까지 이어졌습니다.
몇분이면 도착할 거리지만
배 이상 걸렸습니다.
[송장섭/대구시 범물동]
"2시간 넘게 걸렸다"
푸대째 염화칼슘을 뿌리지만 내린 눈은 멈추지 않고 쌓여버립니다.
[브릿지]
"시내 곳곳에 쌓인 눈으로
대중교통은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박현지/대구시 파동]
"30분 넘게 기다려,버스와도 그냥 지나가"
[씽크-시민]
"가창까지 걷기에 너무 먼데
차가 와야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대구와 경북의 교통통제 구간은 어제 저녁 20여곳에서 오늘 새벽은 50여곳 늘어나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9년만의 폭설이 반갑찮은
교통 대란을 불렀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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