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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미군 유수 소화전 공사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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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1월 08일

오늘 새벽
대구 캠프워커에서
대량의 물이 흘러나온 것은
부대 내 소화전 공사가 잘못돼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극동 공병단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어제 부대내 소화전 교체
작업을 한 곳의 덜굳은
콘크리트가 수압을 못이겨
부서지면서 물이 새 나왔고
이 물이 우수관을 통해
부대밖 도로로 흘러 나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과
물의 양 등 구체적인 부분과
사고가 난 뒤 남구청에
통보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2시반쯤
캠프워커 헬기장 부근 도로는
부대 담에서 흘러나온 물이
얼어 붙어 2시간 넘게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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