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살인 부른 인터넷 채팅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1월 06일

지난 1일 실종 두달만에
전북 무주의 한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된 남매를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아버지의 인터넷 채팅이 화근이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실종된 지 두달만에 숨진채 발견된 남매를 살해한
30대 남자가 어젯밤
포항남부경찰서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남매의 아버지와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여자의 전 남편 37살 김모씨였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택배회사 직원을 가장해 포항시 지곡동 46살 박모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 )살과 ( )살인
박씨의 딸과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김씨는 거실 카펫을 세탁해 증거를 없앤 뒤 여행용 가방 2개에 시체를 나눠 고향인
전북 무주군 적상산 골짜기에 암매장했습니다.

김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잦아진 가출문제로 이혼한
아내가 이혼전 박씨와 동거한 사실을 안 지난해 6월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에게 혐의를 두고 있던
경찰은 남매의 시신이 발견된뒤 김씨를 붙잡아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이수해/포항 남부경찰서 형사계장>

인터넷 채팅이 빚은 불륜이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
다시 두 남매의 목숨을 앗는
보복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