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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아)생활정보.스포츠 신문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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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2년 12월 26일

생활정보지의 광고가
범죄에 악용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독자 확보를 위한
스포츠 신문의 선정성도 날이
갈수록 더해 폐해가 큽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흔히 중고차를 팔기 위해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싣지만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이런 광고를 보고
차 주인을 찾아가 시운전을
하는척하며 차를 몰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8대나 훔친 20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상품권을 사고 판다는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이들에게
허위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만들어 일정 수수료를 뗀뒤
돈을 빌려준 일당도 검거되는 등
생활정보지 광고가 범죄로
이어지는 일이 여전합니다.

김실경/대구시경 강력계장
"광고주나 구입자나 서로 몰라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 크다"

회사들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포츠 신문도
언론의 윤리나 사회적 책임에서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연예계 뒷얘기는 옛날 일이
된지 오래고 성과 관련해
적나라하게 묘사한 낯뜨거운
기사도 버젓히 실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기사보다 더 많은
지면을 차지하는 광고도 온갖
불탈법을 부추길 우려가 큽니다.

권욱동/대구대 미디어 교수
"주요 독자층인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폐해를 끼친다."

언론학계에선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선 유명 무실한
언론 규제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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