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쓸쓸한 성탄절
공유하기
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2년 12월 25일

사회 복지시설의 성탄절은 어느해보다 썰렁했습니다

올해는 연말 경기가 위축된데다
선거까지 겹치는 바람에
주위의 온정과 지원의 손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심신장애 어린이들이 모여사는
대구 애망원에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고
캐럴이 울리지만 올 성탄절은
반갑지가 않습니다

예년이면 선물 꾸러미를 든
따뜻한 마음들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헌철 대구 애망원장
< 금년에는 아직도 보시다시피
잠잠하다.오는 사람 아무도 없다
tc 43:50 43:59

혼자 힘으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들은 아기 예수 탄생을 기뻐하며 사랑을 함께 나눌 사람이 오늘은 더욱 그립습니다

인터뷰 정을여 자원봉사자
< 안타깝다 사랑 많이 못 받아
많은 사람 와서 보면 좋을텐데 >
tc 49:40 49:52

고아원과 양로원을 비롯한
다른 복지시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자원봉사자 한두명만 눈에 띌뿐
이웃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올해는 위축된 연말경기에
대통령 선거까지 겹치는 바람에
복지시설이 더욱 썰렁합니다

이곳의 이웃들은 오늘 그들만의 외롭고 쓸쓸한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tbc 뉴스 정성욱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