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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파트 분양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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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2년 12월 24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앵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최근 포항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요?




네.포항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IMF 이후 거의 중단됐다가
지난 연말부터
크게 늘고 있습니다.

포항지역은 물론 외지의
이름난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분양률은 아주 저조합니다.

최근 주택공사가 직접 분양한
환호 해맞이 그린빌은
중도금을 입주할 때 내도록 하는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분양을 마감한 결과 4천여 가구 가운데
절반도 분양되지 않았습니다.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이에따라 어제부터
입주자들이 동.호수를 지정하는
선착순 분양에 나섰습니다.

김 건목
주공 분양담당 대리

현대산업개발에서
창포 구획정리 지구에 분양한 아이파크도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고 롯데건설도 24평형과 34평형은
선착순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이
예상외로 저조한 것은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고급화로 기존 아파트와 차별성을 시도하고 있지만 분양가가
평당 400만원대에 이르는 등 너무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미분양 아파트가
700-800가구에 이르는데다
신규분양 물량 마저 넘쳐나 미분양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올들어 지금까지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었다면서요?

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해변가 인명 사고는 63건으로 지난해 88건에 비해
25건이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각종 사고와
지난 여름 태풍 루사로
떠내려온 변사자 등 사망자가 32명으로 지난해의 49명보다
17명이나 적었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과 실족이 12건
낚시객 사고가
8건 등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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