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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중기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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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2년 12월 23일

앵커)실업율은 늘고 있지만
중소 제조업체의 인력난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인력난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지역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지원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기자,

기자)네

앵커)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얼마나 심각한 상탭니까

기자)대구지역 대부분의 업체가 중소기업인데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인력난이 심각한 상탭니다

대구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는
상반기 60%에서 하반기 80%로 20%P 늘었습니다

연평균 30%이상 늘어나는 추센데요, 이 상태로 가다가는
제조업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게 됩니다

앵커)정말 심각하네요
실업율은 계속 늘고 있는데
이처럼 인력부족이 심화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2,30대 젊은층사이에 힘든일을 기피하는 풍토가 만연한데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입니다

제가 취재한 업체관계자는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도 제조업체 현장직이라면
아예 입사지원도 하지 않는다고 털어 놨습니다

업체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VCR1
싱크-업체관계자

성서공단에 있는 이 업체는 석달째 생산직 근로자
채용공고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필요한 인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젊은이들은 입사하더라도
한 주를 못넘기고 그만두는 일이 비일비재해 현장인력은
30대 후반에서 4,50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조업체가운데 복지제도가
잘 돼 있는 중견업체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영세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기계를 세워둔 곳도 많았습니다

인력부족으로 주문량을 납품하지 못해 이익을 내지 못하는 일부 업체는 공장을 팔거나 업종전환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인력난에 시달리는 업체는 2/3이상이 소형 제조업체이고 부족인원은 평균 7명으로 사무직보다
생산직에서 훨씬 심각했습니다

VCR2
인터뷰-임경호 대구상의 조사부장 ;업체상황

앵커)인력부족 문제의 해결책은
없습니까

기자)가장 중요한 것은 3D업종을 기피하는 인식의 전환이지만 그 전에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임금이나 복지제도에 대한 지원,
외국인 산업연수생과 산업기능요원 배정을 늘리고
아웃소싱을 활성화하는 것등입니다

대구상의 조사부장의 이야깁니다

VCR 3
인터뷰-임경호
노동정책변화,외국인근로자확대

제조업은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만큼 제조인력난을 해소하는 정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앵커)이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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