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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사용료 징수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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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2년 12월 17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포항해운조합이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터미널 이용료를 물리자 울릉군민들이 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요?

네.해양수산부는 최근
50억원을 들여 대아고속해운의 낡은 사설 터미널을 헐고
신청사를 준공한 뒤 이달 1일부터 운영권을 포항해운조합에 넘겼습니다.

해운조합은 인수 즉시 터미널 이용자들에게 운영비명목으로
종전에는 없던 1,500원씩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울릉군의회는 이에대해 국비로 지어진 터미널 관리비를 비영리단체인 해운조합에서
자체 예규로 징수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터미널 사용료 징수는 울릉군민들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부담을 줘
울릉군 인구와 관광객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울릉군의회는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사회단체와 연대해 철회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수일 울릉군의회 의장

울릉군의회는 여객선 운임의 5%를 차지하고 있는 안전관리비도 해경이나 항만청에서 해야 할 일인 만큼 해운조합에서 받을 이유가 없다며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포항환경운동연합이 오늘 포항시를 방문한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네.포항환경운동연합은 국내 최대의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그레텍이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경위를 알 수 있도록 포한시에 서류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그레텍에 불법으로 조성된 폐기물 매립장의 원상복구를 명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늘 오전 11시
포항시청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그레텍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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