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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경북 밀렵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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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2년 12월 17일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경북 곳곳에서
밀렵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밀렵꾼들은 불법개조한
총기에다 최신 장비를 동원해
야생동물을 잡고 있는데
한달도 안되는 새
47명이 경찰에 붙잡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은 혐의로 성주군 대가면
35살 류모씨 등 19명을 붙잡아 42살 임 모씨를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경북 전역이
수렵이 금지돼 있는데도
총포소지 허가도 없이
성주와 고령 포항을 돌며
수꿩과 고라니 등 야생동물 11마리를 잡았습니다.

(씽크-피의자)
"총기 빌려서...고라니 한마리
뛰어가길래 �굔�

(브릿지)
"밀렵에 사용된 총깁니다.
망원렌즈가 부착된 불법개조된
것입니다"

게다가 압수된 총기
가운데 5.5밀리미터
공기총은 방아쇠뭉치 등 중요부품을 영치하도록
돼있지만 불법으로 개조해
화력을 2배나 높였습니다.

서치라이트를 비롯한
최신 장비들도 밀렵에 사용됐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경찰에 붙잡힌 밀렵꾼은
모두 49명입니다.

지난해 전체 140명의 1/3
수준으로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내년 2월말까지 경북 북부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밀렵을
중점 단속할 방침입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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