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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역 연말 경기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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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2년 12월 12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경주 보문단지와 포항 영덕의 연말 숙박 예약률이
예년만 못하다면서요?

네.경주 보문단지내 특급호텔의 이달 예약률은 50% 수준이고 그나마 몇몇 호텔은 20%선으로 썰렁한 모습입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의 예약도 한두 곳만 90%를 넘고 있고 대부분 30%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새해 해맞이 행사가 다체롭게 열리는 동해안 각급 숙박업소의 예약률도 예년만 못합니다.

이달 31일 저녁부터 내년 1월1일까지 '2003 영덕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삼사해상공원 인근 숙박업소의 예약은 예년 같으면 지금쯤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300실 정도인 숙박업소의 예약이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 미선
동해비치관광호텔 지배인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리는
포항 호미곶에는 숙박시설이 두곳 뿐으로 이미 행사 관계자들의 숙소로
예약이 끝났습니다.

앵커)포항 경실련이 내년도 포항시의 예산안을 분석한 내용도 전해 주시죠.

네.포항경실련에 따르면 포항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0.39% 늘어난 것으로 이 가운데 경제 개발비가
지난해 보다 9.77% 증액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경상경비도 12.89% 증액돼 선심성,행사성,낭비성
예산 편성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삭감이 요구되는 예산으로 1억2,400만원에 이르는 지방의회 운영비와 6억7,300여만원에 이르는 계도지와 시정홍보 관련 예산 등 15가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포항경실련은 포항시에 경상경비의 10%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집행해 줄 것과
행사내용이 비슷한 축제는 통합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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