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안동북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
임)네 안동입니다.
앵)북부권 대학들이 요즘
학내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데 해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까?
임)네 입시철을 맞아
대학으로서는 1년 중 가장
바쁜 때지만 북부지역
몇 개 대학은 입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학내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안동대학교는 27일에 총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vcr1) 직장협의회등이
선거 참여를 요구하면서 후보토론회를 저지해 선거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1차 토론회가 무산된데 이어 모레로 예정된 2차 토론회도
개최전망이 불투명합니다.
교수협의회와 공동대책위원회가
대표를 구성해 투표참여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데 여기서
합의한다 해도 교수협의회
전체 회의를 통과해야 돼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상주대학교도 17일에
총장선거를 할 예정이지만
역시 직장협의회등 공동대책위원회가 선거 참여를 요구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토론회를 무산시킨데 이어
오늘 열릴 예정인 토론회도 저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교수들이
일반 직원과 학생들의
투표참여 불가 입장을 고수해 선거가 순조롭게 치뤄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도립대학인 예천 경도대학도
학내 문제로 두달째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일부 교수채용에
비리가 있다며 대학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고 대학측도 무더기 징계와
휴업으로 맞서왔는데 경찰이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대학들은 이번주 부터 당장 신입생 원서 접수를 시작해야
하지만 이같은 내부진통으로 입시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고 학생 유치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앵)정부가 지원해 조성한 문화마을이 대부분 실패했지만 안동은 비교적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요?
임)네 정부는 농촌마을 재정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90년대에 시군별로 시범 문화마을을 조성했습니다.
vcr2)하지만 대부분 분양율이 저조하거나 분양됐더라도
건물이 들어 서지 않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안동시도 지난 97년까지
정부 지원금 22억원등으로
와룡면 가구리에 문화마을을
조성해 분양했습니다.
올해까지 분양이 모두 끝나고
71필지 가운데 55필지에 건물이 들어 서면서 농촌환경이
크게 개선돼 문화마을 사업이
비교적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북부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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