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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유골놓고 법의학-경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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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박석현

2002년 12월 10일

개구리 소년의
두개골 감정을 둘러싸고
경찰과 경북대 법의학팀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이 자체 감정을 위해 두개골의 인도를 요구했지만
법의학팀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서 개구리 소년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경찰은 최근
경북대 법의학팀에
유골 인도를 요청하는
검사의 지휘 내용을
정식 통보했습니다.

인도 대상이 된 유골은
상처가 가장 많은 우철원군의
두개골입니다.

지난달 12일 법의학팀이
사건을 타살로 결론 내린 뒤
지금까지 범행도구의
단서를 찾지 못하자
경찰이 자체 감정을 위해
유골의 인도를 정식으로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사망원인에 대한
법의학팀의 감정이 끝난 이상
범행 도구에 대한 조사는
공구흔 감정 전문팀이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두원 대구청 수사과장)

그러나 경북대 법의학팀은
두개골에 대한 감정은
의사가 전문가라며
두개골을 비롯한 유골을
경찰에 인도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채종민 경북대 법의학팀)

경북대 법의학팀은
유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날 때까지
경찰에 넘기지 않을 계획이어서
유골 감정을 둘러싼 경찰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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