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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대구 장기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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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2년 12월 06일

달성군 일대가 대구의 새로운 개발축으로 떠오르고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는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섭니다.

약령시는 관광특구로 지정돼 24시간 영업체제를 갖추게 되고 동성로는 세계적인 명품거리로 거듭납니다.

2020년 대구의 청사진에 담긴 내용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익 기자(예)

어제 대구장기발전 계획안 중간보고서가 나왔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간단히 요약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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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대구경북 개발연구원은 어제 대구시청에서 2020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대구장기발전계획안 중간보고회를 가졌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4월부터 대구시의 의뢰로 대구장기발전계획안 수립 용역연구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대구시에 중간보고한 자리였습니다.

===(VCR #1)===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원측은 20년 뒤에 대구가 3백만 인구에 문화와 환경, 지식산업이 어우러진 국제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낙동강 일대와 달성지역이 대구의 새로운 개발축으로 떠오르고 대구 도심기능이 첨단산업 시대에 걸맞게 재조정 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연구책임자의 설명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VCR #2)===

(이춘근 대구경북개발연구원)

(CG)연구원측이 제시한 대구발전 전략으로는 먼저 내년부터 2010년까지 동대구 역세권 개발과 패션어패럴밸리 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수성구에 동물테마공원과 위락시설이 어우러진 대구랜드와 한방 바이오밸리를 새로 조성하게 됩니다.

(CG)그리고 다음 단계인 2011년부터 10년동안은 달성군 일대에 대구 테크노 폴리스와 신도시가 조성되고 낙동강과 금호강 종합개발사업과 지하철 3호선에서 6호선 건설사업이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대구와 광주, 마산 등을 잇는 광역도시 철도망이 마무리되고 대구와 군산을 잇는 제2 동서고속도로가 새로 놓여 대구가 환동해시대 내륙물류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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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달성신도시와 대구 테크노폴리스, 낙동강 종합개발 등은 몇차례 발표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이같은 장기계획에 포함된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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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조금전에도 잠시 비쳤지만 대구의 도시공간 개발과 신산업 육성에 낙동강과 달성군 지역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VCR #3)===

어제 중간보고를 보면 달성군에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은 엄청난 규모가 틀림없습니다.

테크노 폴리스가 570만평 크기로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조성되는 것을 비롯해 구지산업단지와 이-밸리, 낙동강 종합개발 계획 등 장기개발계획에 포함된 대부분의 굵직한 사업들이 거의 달성군 일대에 집중돼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영상산업과 관광을 접목한 대구 시네밸리와 복합메디컬단지 조성, 역사공원 조성과 민물고기 박물관 건립 등도 모두 이 지역에서 이뤄집니다.

달성군이 대구에서 가장 개발할 땅이 많은 지역인데다가 낙동강을 끼고 있어 조해녕 시장이 내건 낙동강 프로젝트와도 연계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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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도심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개발은 어떻게 이뤄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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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물론 도심개발에도 많은 비중이 두어지고 있습니다.

도시 공간구조도 리모델링이 대표적인 사롑니다.

===(VCR #4)===

먼저 동성로는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쇼윈도 거리로 조성해 세계적인 명품거리로 육성하고 약령시는 관광특구로 지정해 24시간 영업체제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도심거리가 하루 종일 깨어있는 도시로 거듭납니다.

남산동과 봉산동을 비롯한 도심은 서비스 집적단지로 재개발되고 대구 읍성의 4대문 복원사업도 벌어져 대구의 정체성을 일깨우게 됩니다.

도심부에 모노레일 순환선을 도입하고 영천 금호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대구공항을 경비행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CG)대구경북개발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도심을 축으로 하는 단핵도시 대구의 모습이

(CG)달성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낙동강축과 성서에서 경산, 영천으로 이어지는 동서축을 중심으로 재편돼 도시공간의 효율적인 이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나온 대구장기발전계획안을 시의회 보고와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대구발전 장기계획을 최종확정 해 앞으로의 중장기 업무추진에 바탕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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