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기성항이
퇴적된 모래로 항구로의 기능을
잃고 있는가 하면
인근 사동 마을 공동어장은
어.폐류의 서식지가
매몰되고 있습니다.
모래 준설이 시급하지만 환경보호론자들의 반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 수환 기잡니다.
모래로 뒤덮힌 이곳이
언뜻 보기에
해수욕장인것 처럼 보입니다만 울진군 기성면 기성항입니다.
넘실되는 파도와 함께
당연히 떠있어야 할
각종 선박들은 보이지 않고
몇몇 소형어선만 모래 위에 덩그렇게 놓여져 있습니다.
지난 86년 방파제를 만들고 부터
모래가 쌓이기 시작한 것이
이젠 포구로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 시켜 버렸습니다.
이 상신
기성리 어촌계장
이웃한 사동3리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암초가 많은 이곳은 옛부터
자연산 미역과 전복,성게 등의 각종 어폐류와
해초류의 서식지로 유명해
해마다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그러나 파도에 휩쓸려 들어온 모래가 암초를 뒤덮어
마을 공동어장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김 희영
사동 어촌계장
마을주민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울진군과 해양수산부 등에
모래를 준설해 줄 것을
건의 했으나 환경보호론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방치되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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