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월배농협 횡령 사건이 유력한 용의자 4명이 경찰에 추가로 잡힘에 따라
수사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주모자인
전 농협 지소장과 함께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추가로 검거된 용의자는 부동산 사업자인 36살 김 모씨와 62살 이 모씨 등 모두 4명입니다.
이들은 횡령한 돈 6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이미
붙잡힌(구속된) 박 모씨와 성 모씨의 회사 통장으로 이체한 뒤
10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했습니다.
이들은 부동산을 거래하며 알게된 박 씨 등에게 돈을 찾아주는 댓가로 1억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박 씨등이 현금을
인출하다 나머지 20억원이 지급
정지된 사실을 궁금해 하자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모씨
"지급정지됐는데 어떻게 된거냐
그랬더니 바쁜일 있다며 갔다"
경찰은 이들이 전 월성농협 지소장 구씨와 도박판에서 만나 알게된 점으로 미뤄 도박빚이 많았던 구씨와 함께 이번 범행을 조직적으로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당초 예상했던 용의자
외에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혐의가 속속 드러나 수사
대상도 넓혔습니다.
경찰
"좀 더 있다고 봐야 한다.
범행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또 검거된 용의자들을
상대로 구씨를 포함해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3명과
돈의 행방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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