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안동북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
임)네 안동입니다.
앵)쌀값 보전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지요?
임)농민들은 지난달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데 이어 지역별로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안동지역 농민 50여명은
어제 태풍과 호우로
VCR1)올해 벼농사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구하며 트렉터와 트럭을
몰고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안동시청에 벼 백여가마니를 쌓아 두고 농협 수매가 인상등을
요구했는데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올해 태풍피해 복구로
예비비가 바닥나 지난해와 같은
농가별 특별지원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시농민회도 지난달 30일부터
상주시문화회관 앞에서
쌀값 보전등을 요구하면서
5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던
청송옹기의 명맥이 끊길
처지에 놓였다면서요?
임)70년대까지만 해도 청송옹기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불티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90년대부터는
핵가족 바람에다
VCR2) 김치냉장고 등장으로
그야마로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13곳이나 됐던 옹기점이
지금은 한 곳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김장철에 몫돈을 만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김장철을 전혀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옹기를 찾는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VCR3)
이무남/청송옹기
대부분 옹기가마가 가스가마로
바뀌고 있지만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옹기장 이무남씨는
재래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가스가마에서는 10시간이면
옹기가 대량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일주일을 꼬박 불을 지펴야 하는 전통가마가
경쟁력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VCR4)
이무남/청송옹기
전통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투박한 청송옹기의 맥을
3대째 잇고 있지만
빠르게 변해 가는 세태에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이씨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금까지 안동북부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