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포항시내 수산물 재래시장과 횟집의 대부분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지키고 있지만 활어 운송차량은
거의 외면하고 있다면서요?
네.포항시가
수산물의 유통 질서와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제부터 오는 11일 까지 열흘간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위반업소를 단속합니다.
단속 첫날인 어제
동행 취재를 해봤습니다.
먼저 가본 곳이 죽도시장으로
그동안 몇차례
단속을 벌여서인지
활어 판매 상가 대부분이
원산지 표시제를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가게는
표시판을 부착하지 않고
한쪽에 방치하고 있었는가 하면
표시판을 아예 수족관 속에
넣어 놓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활어 운송차량들로
거의 대부분이 원산지 표시제를 지키지 않고 있었고
상당수의 차주들은
아직도 아예 모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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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7-8월 두달간
홍보와 지도를 하고 9월부터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은
상인들의 의식도 문제지만
행정기관의 느슨한 단속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속이 능사는 아닙니다만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단속되면 5만원 이상
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지만 어제 단속된 업소는 한곳도 없습니다.
앵커)포항환경운동연합이
국내 최대의 폐기물 처리업체인 그레텍의 폐기물 불법 매립과 관련해 포항시와 관리감독기관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면서요?
네.포항환경운동연합과
민노총 포항시협의회는
그레텍의 전신인 유봉산업이 지난 94년 폐기물 매립장
붕괴 사고를 낸 뒤 다시는 포항시민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고 합의서 까지 작성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회사가 당시 붕괴 사고로 유출된 폐기물의 일부를
아직도 방치하고 있고
3만톤에 이르는 산업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것은
파렴치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이같은 엄청난 사실을
포항시가 모를리 없고
그동안 그레텍과 주고 받은 공문을 봐도 모랐을리 없다며
포항시와 관리감독관청을
오늘 오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부에서 그레텍이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불법으로 매립한 곳을 양성화 하자고 하고 있지만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원상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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