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주유소 상당수가
품질이 떨어지는 수입 석유를 몰래 섞어 팔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업계는 관행이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박석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수성구의 주유솝니다.
다른 주유소에 비해
기름값이 낮습니다.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주유소는 올 여름부터
수입산 완제품 휘발유를
지금까지 100여 드럼 사들여 몰래 섞어 팔아왔습니다.
수입 휘발유는 1리터에 30원에서
많게는 80원 정도 싸기 때문에
그만큼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주유소가 표시한 정유사 상표와 다른 제품을 팔 때는 그 상표를 표시해야 한다는 법을 위반했습니다.
지역의 상당수 주유소들이
이같이 수입 석유 완제품을
국내 제품과 섞어 파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씽크, 주유소 대표)
대구지방경찰청은
석유수입사로부터 사들인
석유제품을 섞어판
주유소 60여곳을 적발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유소 업계에서는
이같은 수입산 섞어 팔기는
전국적인 업계의 관행이고
국내 정유사간에도
섞어 팔기는 이뤄지고 있다며
선처를 바라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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