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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월배농협 횡령사건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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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2년 12월 02일

월배농협 월성지소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전 지소장 구 씨를 비롯해
현재까지 드러난 용의자 5명
외에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돈을 인출해간 은행들의
CCTV 테이프를 점검하다
5명 외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명이 돈을 인출한 것을 알아내고 이 사람의 신원 확인과 함께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
하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들이 농협에서
이체한 60억원 가운데
39억 5천만원을 두시간 사이에
치밀하게 인출한 점으로 미뤄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부고 용의자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전 지소장 구 씨를 포함해
29살 김 모씨등 용의자 4명의
사진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의 사진과 인적사항이
담긴 전단지 3천 여장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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