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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백억대 속기 알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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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2년 11월 21일

컴퓨터 속기 프로그램이나 책으로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160여억원을 가로챈 업체대표 3명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드러난 피해자만
2만7천여명에 이릅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대학생 이모씨는 지난해
75만원을 주고 컴퓨터 속기
프로그램을 구입했습니다.

하루에 1-2시간씩 2-3달만 연습하면 1분에 300자를 타자 할수 있고 테스트에 통과되면 일감을 얻어 한달에 40-60만원을 벌수 있다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됐습니다.

이모씨(피해자)

업체들은 2-3달만에 1급 속기사 수준이 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교묘히
이용했으며 설사 테스트에 통과돼도 일감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이같은
수법으로 2만7천여명에게
속기 프로그램이나 책을 팔아
16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라이브피아 운영자 50살
정모씨 등 업체 대표 3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 했습니다.

김관정/대구지검 검사

피해자 대부분은 주부나 학생 실업자들로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말에 현혹됐습니다.

(스탠딩)검찰은 이와 유사한
업체가 서울에만 20여곳에
이른다며 관할 검찰청에
수사를 이첩하기로 했습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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