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TBC동부지사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지사장(네,포항입니다)
경주민속공예촌에 중국 등
외국에서 수입한 공예품이 많고
공방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입주 업체들도 많다면서요
기자)
네,경주민속공예촌이 말이
민속공예촌이지 안을 들여다
보면 천년 고도의 특성을
찾아 보기 어렵고 관광지에
흔한 기념품 판매장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VCR1=
경주민속공예촌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종합전시판매장입니다
경주시가 임대료를 받고
경주민속공예촌사업협동조합에 위탁 관리하는 곳으로
공예촌에서 제작된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도록 돼 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전시 판매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중국 등
외국에서 수입했거나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VCR 2=
[김영섭-경주민속공예촌
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같은 현상은 종합전시
판매장 뿐 아니라 19개
입주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외부에서 물건을 들여 와
판매하고 있고 자체 제품을
만드는 기능조차 없습니다
일부 업체는 부도 등으로
비공예인들에게 건물이
매각되면서 공예인 숙소가
별장으로 둔갑하는 등
편법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VCR 3=
[김영섭-경주민속공예촌
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앵커)
어떻게 이런 일이 방치되고
있는지 답답한데요
경주시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경주시는 국내 민속 공예품이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상품
개발 등 자구 노력이 모자라며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CR4=
경주시는 이에따라 공예촌
운영을 개선하고 상품 개발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한편
시설을 확장해 관광객에게
체험과 추억을 제공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VCR5=
[천석보-경주시 지역경제과장]
지난 83년 공예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토함산
국립공원 부근 6만6천제곱미터를 준공업 지역으로 바꿔 조성된
경주민속공예촌이 이름 뿐인
공예촌으로 전락해 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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