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날로
심화되고 있는
서울 대 지방의 양극화 구도는
방송환경이라고 다를 바
없는데요,
지역민방과 MBC 등 28개사가
소속된 한국지역방송협회는,
제45회 방송의 날 주간을 맞아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지역방송의 정체성과
2천만 지역민의 시청 주권을
고민하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디지털 전환 의미와 파장
그리고 추진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지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지역방송 공동취재단
김상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장에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16대 9의 화면비율과 땀방울까지 잡아내는 선명한 화질, 그리고 CD 수준의 깨끗한 음질.
디지털 방송은 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히 전달하며 실생활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일정대로 2013년 디지털방송이 전면 시행되면,
TV는 쌍방향을 통해
오락과 교육, 금융 등
모든 일을 처리하는 도구로
탈바꿈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는 매우 더딥니다.
디지털 TV 수상기의 보급률이 33%에 불과하고,
방송사들 역시 디지털 장비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지역방송사들은 고가의 아날로그 방송장비를 모두 폐기하고 새로운 시설과 장비를 도입하는데 각사별로 2백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합니다."
문제는 비용마련입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지역 지상파는
케이블과 달리 전적으로
광고수익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서울지역 방송사가
2/3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중앙의 눈높이에
맞춰 추진되는 디지털 전환은, 재정이 취약한 지역방송에겐
떠안기 어려운 부담입니다.
일방적인 디지털 전환정책은 또,
지역방송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시청자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면, 값비싼 디지털 TV
수상기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경우,
아예 방송에 접근할 기회를
차단 당하게 됩니다.
INT>배진아 교수/공주대학교
"소외 계층 디지털 전환 모르고 있어..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만 140조 원에 달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디지털 방송의 성공을 위해,
지역과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싯점입니다.
지역방송 공동취재단
김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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