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오늘
벌초 다녀오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대구에서는
벌초를 하던 40대 남자가
땅벌에 쏘여 숨졌는가 하면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예초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의
한 야산.
추석을 앞두고 대구에서
벌초 온 54살 손모씨 형제가
산소주변을 예초기로
벌초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봉분 밑 땅굴에 있던
땅벌들이 일제히 튀어나와
손씨형제를 공격했습니다.
땅벌의 공격으로 형은 화를
면했지만 동생 43살 손모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동생 손씨는 벌에 쏘인 뒤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증세를 보였지만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않아
형이 5킬로미터 떨어진
마을회관까지 내려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경찰은 동생 손씨가
벌에 쏘여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
10시10분쯤에는 벌초하던
대구시 달성군 41살 한모씨가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후송된 것을 비롯해 대구에서만
벌에 쏘이는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예초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반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야산에서 벌초하던 66살 서모씨가
튕겨나온 예초기 칼날조각에
무릎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등 예초기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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